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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/EP.5

분당 조부장의 자산 이야기 · 2026-07-13

📉 5화 · 번외 ·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, 그가 물렸던 진짜 이유

1년 전 조 부장의 주식 계좌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파랗게 물려 있었다. '반도체는 오른다'는 말만 믿고 들어간 자리, 그리고 손절하지 못했던 이유.

반도체는 오른다는 말

3년 전, 조 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나눠 담았다. "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온다"는 지인의 말 한마디였다. 얼마인지, 어느 자리인지는 크게 따지지 않았다. 다들 사고 있었으니까.

한 달 뒤 업황 조정이 왔다. 삼성전자 -18%, SK하이닉스 -22%. 조 부장은 팔지 못했다. "여기서 팔면 확정 손실이다, 오르면 본전은 온다" — 그 생각으로 3년을 버텼다.

물타기와 손절, 그 사이

한 번은 물을 탔다. 평단을 낮추면 회복이 빨라 보였다. 두 번째 조정에서 또 물렸다. 세 번째부터는 계좌를 열어보지 않는 날이 늘었다.

ONE-HUB를 켠 첫날, 그가 가장 먼저 물어본 것도 이 두 종목이었다. "지금 팔아야 하나요, 더 사야 하나요?" 돌아온 답은 매수도 매도도 아니었다. "지금 이 가격에 신규로 진입한다면, 오늘의 기준으로도 사시겠습니까?" 그 질문 앞에서 그는 처음으로, 물린 이유가 종목이 아니라 진입 기준이 없었던 자신에게 있었음을 인정했다.

조 부장처럼, 세 자산을 한곳에서.